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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오늘 야고보서 5:7-11절 말씀을 통한 인내는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느끼게 했다.


내가 생각했던 인내의 정의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내의 정의가 달랐다.


내가 생각한 인내는 너무나도 완벽한 성품을 갖고 있는 도다르기 어려운 경지의 인내의 모습이었다.

어떤 것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항상 감사하고 어떤 고통 속에서도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

내가 추구했던 인내의 모습은 어쩌면 불가능한 모습이리라 생각한다.

나는 완벽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우상을 세워놓고 부단히도 노력하며 산 것 같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인내란 온갖 어려움과 고통에 불평,불만을 하더라도 때론 하나님을 원망하며 울부짖는다 해도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다. 이것을 인내라고 보신다고 한다. 그 예로 욥이 있다. 욥은 까닭없는 지독하고 처절한 고난을 통과한 사람이다. 당대의 의인이라던 욥도 자신의 불행과 고통 앞에서 하나님을 향하고 자기 자신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쏟아놓았다. 그러나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하나님과 자신의 문제를 놓고 씨름하였고 그 관계를 떠나지 않았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시는 인내의 정의의 본일 것이다.


인내에 대해 누가 완전할 수 있는가? 오직 예수님외에는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내를 늘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원망으로 보내도 된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주님과 동행하면서도 고통과 고난은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가다가 흔들릴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지쳐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고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씨름을 하더라도 하나님과 씨름하며 그 시간을 주님과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어떤 상황에도 그 분의 말씀 안에 머무는 것이다.


나도 아픈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많이 지치고 힘들때가 있다. 점점 좋아질 거라 기대하며 힘을 얻다가도 길어지는 싸움과 질적 삶의 하락으로 마음까지 힘을 잃을때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내가 가야할 방향과 목적지는 하나님이다. 그래서 말씀을 보고 싶지 않은 날도 나는 내 감정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한다.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인내로 보아주시리라. 눈물이 나도 주님 앞에서, 원망이 일어도 주님 앞에서. 주님은 슬픔과 절망으로 시작했던 기도를 소망으로 바꿔주신다. 매일 경험하는 은혜이다. 그러나 이조차 매일 잘해낼 수 있다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말씀이 나를 인도해 가시도록 내어드리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최선의 길이다. 나는 연약하고 쉬 절망하고 무너지고 죄로 달려가기에 빠른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독한 삶의 순간이 와도 하나님을 선택하며 매일을 살고 싶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욥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위로와 격려를 느꼈다. 나를 욥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지만 같은 예가 아닐 수 있지만 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있는 나를 보며 내가 이 어려움을 통해서 그래도 하나님 안에서 자라고 있음을 보게 되어 감사했다. 주님이 나를 공감하시듯 나도 다른 이들을 공감하며 내 인내의 시간에 공감력이라는 사랑의 깊이가 깊어지기를 바래본다.


말씀을 통해 나는 무엇을 결단해야 하는가? 가장 기본을 지키며 사는 것을 다시 한번 결단하게 된다.

매일 주님과의 묵상의 시간을 갖고 교제를 빼먹지 않는 것,근심이 나를 침범할 때 그 마음 그대로 주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것.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나의 구원자 예수님, 나의 인도자 성령님 더 사랑하고 경외하며 살기를 오늘도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 생각나게 하신 말씀과 찬양

고전13: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아멘

https://youtu.be/6Nart41Fkv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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